따로 또 같이/류둥의 악흥의순간
가는 해, 오는 해
플레이티켓
2015. 12. 29. 15:02
얼마 전, 반가운 지인과 만나 이른 저녁식사를 마치고 우연히 낙산공원 언저리에 올랐습니다.
그저 산책이나 하자며 무작정 간 것이라 급경사를 만나니 당황스럽기도 하더군요.
그래서 사이좋게 '여기까지만 가자' 고 했답니다.
그래도 조금은 머릿속이 맑아지고 트일만큼의 경치는 즐기고 온 것 같습니다.
늘 혼자 가는 길이라도 사진처럼 누군가가 멀찌감치서 함께 걷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면,
올해는 충분히 행복한 한 해를 보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곧 나이는 한 살 더 먹게 되겠지만, 다른 좋은 것들이 더 올 거라는 생각을 하다보니,
경쾌하고 신나고 흐뭇해지는 음악이 듣고 싶어지네요.
같은 곡을 연주하더라도 누가 어떻게 연주하느냐에 따라서 다른 기분이 들기도 하지요.
아래 영상을 보시면, 분명히 기분이 좋아지실 거에요.
개인적인 취향입니다만, 제가 좋아하는 팀의 연주를 소개해보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