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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리뷰

[연애하기 좋은 날]리뷰

흔히 옥탑방고양이 등의 썸 멜로극인줄 알고,

오랫만의 남자친구와 달달한 연극을 기대했는데

소재가 다소 무거웠다.


제목은 "연애하기 좋은날"인데

그런 설렘설렘 분위기?가 아닌

병실에서 과거의 연애를 회상하는 내용이다.

제목이랑 극의 내용이랑 언발런스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헤어진 남녀가 사연으로 같은 병실을 쓰게됬고,

일시적 쇼크로 인해 기억이나지않는 여자에게

둘의 추억을 상기시켜주는 남자,

솔직한 남,녀의 입장을 소통하면서

점점 서로가 가까워지는 이야기이다.


이별한 남녀의 마음과 생각을 공유하면서,

남자친구와 서로 맞지않았던, 싸웠던 기억들이 올라왔다.

남친과 연극을 보고 난 뒤 많은생각을하고, 얘기했다.


극에서 말하는건

남자와 여자는 애초에 다르다.

어떻게 잘 맞춰서 극복할 수 있을까?하며

관객들에게 생각해보라고 질문을 남겼다.


세명의 배우로 이루워진 무대,

무대가 자주 바뀌지 않았지만

빈틈없이 꽉 차보였다.


가끔 오글거리는 대사들과

극음악들만 수정해서 신경써주시면

좋은 연극이 될 것 같다.^^


남, 녀 주인공 배우 이외에

MC로 1인 5역?을 맡으신 중성역할의 배우님의 연기가 돋보였다.


참, 섹드립이 좀 심하다.

웃어넘길 수 있는 노련한 나이대가 아니라면

20대초반 이하의 사람들은 민망할 수 있음을 주의합니다.ㅋㅋ


플티리뷰단 1기 김지혜의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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