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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리뷰

[후산부,동구씨]"후산부,동구씨" 리뷰

제목만 봐서도 정말 울분이 터질 듯한 내용일꺼라고 짐작은 하고 공연을 기다렸어요

공연장 들어서면서 제일 눈에 띄는건 한켠에 악기들 공연내내 악기를 연주하시면서 효과음을

연출하더라고요 참 특이하긴 했어요....





"후산부,동구씨"는 공상집단 뚱딴지의 창작 으로 실화를 바탕으로 꾸며진 이야기 라고 하더라고요

CJ문화재단 크리에이티브마인즈 공간지원 사업에 선정이된 "후산부,동구씨"

공연 기간이 그리 길지가 않더라고요 공연이 끝나기전 봐서 다행이라 생각이 들어요



탄광에서 일을 하던 광부 4명이 일히는 도중 탄광이 붕괴되면서 일어나는 일이었는데

그중 제일 나이가 많은 춘삼 6년전에도 붕괴사고가 있었는데

이천명이나되는 구조반이 5일만에 구조를 해줬다며 이번에도

금방 구조될꺼라고 모두를 안심시키며 기다려 보자고..

하지만 5일,10일 지나도 아무런 소식도 없는 상황에서


광부 중 한명 규봉이 기침과 호흡 곤란 일명 광부병이라고 말하는데 치료를 못받아서 숨지고


그 어두운 광산서 구조만 기다리던 나머지 3명은 오로지 무전 하나로

희락탄광 소장이 지금 서울서 높으신분들이 와서 구조에 관해 의논중이니 기다려라

곧 구조될것이다 그 말만 믿고 기다렸던 광부들은 20일이 지난 시점에 결국에는

한명 빼고는 모두 사망..... 것도 10일이 지나도록 구조할 생각을 안하고 말로만 구조하는 인간들


위험한거 뻔히 알면서 탄광소장과 기술직원과의 거래

소방대장을 최종 책임자로 몰아갈려고 결국은 구조한다며 위험한거 알면서도 소방 장비가동

결국은 가스관을 건드려 가스누출로 단 한명 동구씨 빼고 다 사망

마지막 생존자 동구씨의 인터뷰는 정말이지 .......


배경이 88올림픽과 광산붕괴사고와 겹쳐서 온통 사람들은 올림픽에 집중이었다는것과

올림픽이 끝나는 시점에 그제서야 희락탄광 붕괴중 단 한명에 구조자가 있다는 소식..

어쩜 지금이나 예전이나 다를 것이 하나도 없는건지...


공연을 보는 내내 생각나는 사건 세월호....

큰 사건이 터질때마다 다른 사건을 터트리며 국민의 관심을 다른곳으로 돌리려는 무책임한 정부 대책

그로인해 아까운 생명들이 희생을 당하는 안타까운 현실.....


한명이라도 구조가 된 사람한테 돈으로 사건 조작과 은폐.. 결론은 죽은 사람들만

나쁜 넘들이 되고 이에 관여한 사람은 영웅이 되고 이런 비현실적인 일이

아직도 우리나라에서는 비일비재 일어나니 정말 답답한 일이 아닌가 싶어요


공연이 끝나고 집에가는 길에도 화가 안가라 앉아서 씩씩대며 집에 갔으다니까요..

정말 이런일은 누구한테 하소연을 해야 할까요? 그렇다고 누가 이런걸 들어줄까요?


온 국민들이 들고 일어나도 꼼짝도 안하는 국가 책임 회피 급급하고, 나몰라라 하는 국가..

정말 답답한 일이 아닌가 싶네요....



'플레이티켓 리뷰단 1기 이효정이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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