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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리뷰

[후산부,동구씨]동구씨 이야기, '후산부 동구씨'

대학로에서 새로생긴 cj azit 에서 공연되고 있는 후산부 동구씨 공연을 보았습니다!
가볍지도 않은, 많은 생각을 하게 해주는 연극

'후산부 동구씨'




첫 무대를 들어서면 광산 내부의 무대가 있고 오른편엔 악기들이 있었습니다!
직접 음악과 함께 진행하는 공연이 많이 생기고 있지만, 우리나라 악기들도 보이고 소리가 신선하겠다는 생각을 했지요!


공연이 시작되고
중간중간 동구씨만 다른 조명을 받으며 무언가 암시를 하는 것 같았어요

첫 시작
광부 3명이 나와서 일을 하는 모습을 음악의 박자와 함께 몸짓으로 표현을 하는 장면으로 시작되는데
사실적인 어떤 장비나 도구가 없이도 박자와 몸짓만으로 풀어낸 장면이 너무 신선신선!

첫 시작을 가볍게 하여서 그런지 편안하게 보기 시작했죠 호호호

공연의 내용은 실화를 바탕으로 했어요
가상의 공간인 희락 탄광으로 이름을 지어내 4명의 광부가 갇히고, 마지막까지 함께하는 모습을 그려냈습니다

공연을 보는 내내 이기적인 국가의 모습을 보면서 화도 많이 났지만
동구라는 인물의 심리와, 마지막에 그렇게 할 수 밖에 없었던 동구씨의 모습은 많은 생각을 하게 했죠..

배만복 역할을 맡은 문병주 배우님의 무전에 대고 소리지르는 모습에서 울컥했답니다ㅜㅜ
그리고 가장 좋았던 춘삼역의 오민석 배우님! 인상이 너무 좋고, 정말 친해지고 싶었어요!하항

죽음을 눈앞에 두고 있다면 정말 어떤 마음일까 라는 생각을 했답니다.
요즘 흥행하고 있는 영화와도 비슷하지만
연극 특유의 매력과, 가까이서 느낄 수 있는 호흡이 더 감정을 가깝게 와닿았어요!

안전모에 달려있는 후레쉬의 의미를 처음에는 잘 몰랐는데
시간이 지나고 지나면서 빛이란 존재의 상징을 다시금 생각해 보았답니다

그리고 극장의 특성상, 높은 무대에서 오가는 배우들의 1인 2역의 모습은 더 몰입도를 주었습니다!




공연끝나고 찍은 사진이어요ㅎㅎ

커튼콜 사진을 찍지 못해서 너무 아쉽지만

눈과 가슴에 깊이 새겨 두었답니다


로맨틱코메디에 질리고, 새로운, 너무 무겁지도않지만 내용은 가득가득한 작품을 보고싶다면,
그리고 가까이서 배테랑 배우님들의 호흡을 느끼고 싶다면
연극 '후산부 동구씨' 강추합니다!


이 글은 플레이티켓 리뷰단 1기 김민재 가 쓴 글 입니다*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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