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거울같은 연극, 바람직한 청소년
연극 바람직한 청소년을 보러간 오늘은 혜화역 2번 출구에서 표적수사, 혐오범죄에 대해 여성들이 목소리를 낸 날이다. 강남역 살인사건과 편향된 SNS몰카수사에 대한 그녀들-피해자이며 약자인-의 목소리를. 그냥 그런 청소년 이야기를 다룬 연극이라 생각하고 공연을 보러 갔지만 바람직한 청소년는 그녀들의 목소리와 닮아있었다. 사랑하는 사람이 동성이라는 이유만으로 아웃팅을 당하고 변태라 불리고 손가락질을 받는 이레, 모범생이 아니라 징벌방에 함께 있으면서도 문제가 발생하면 당연하게 타켓이 되는 현신을 보고있으면 사회에서 벌어지는 수많은 일들과 오버랩된다. 장소가 학교일뿐, 문제가 동성과의 스킨십과 오토바이 절도일뿐. 이레, 현신, 지훈, 봉수, 종철, 기태, 재범, 교은은 관계속에서 사회속에서 서로 상처를 주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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