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가 차려준 밥상 같은 공연 '호랑이 오빠 얼쑤' 대학로 이랑씨어터에서 '호랑이 오빠 얼쑤'를 보았습니다. 어머니와 단둘이 사는 순이가 산골짜기를 넘던 중 호랑이를 만납니다. 순이는 순간 기지를 발휘해 호랑이에게 어린시절 헤어진 오빠 얼쑤라고 속여 위기를 넘깁니다. 순이의 말에 자신이 사람이라고 생각하게 된 호랑이는 순이 어머니에게 효도를 하고 시간이 흘러 호랑이와 순이 모녀는 진짜 가족이 된다는 내용입니다. 바로 우리가 아는 전래동화 '효성깊은 호랑이'을 각색한 연극이었습니다. 2005년에 창단하여 꾸준히 작품활동을 해온 '극단 신명나게'가 만든 공연 '호랑이 오빠 얼쑤'는 각종 연극제에서의 수상 경력과 얼마 전 국립극장 공연을 통해 평단의 호평과 관객 입소문으로 지난 5월부터 대학로에서 장기 공연을 시작했습니다. 공연은 매우 훌륭했습니다. 한국적인 .. 더보기 이전 1 ··· 977 978 979 980 981 982 983 ··· 101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