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티리뷰단 썸네일형 리스트형 [후산부,동구씨]후산부, 동구씨 리뷰 조명이 켜지고, 무대 위 새까만 광부들은 허상의 삽, 곡괭이 따위를 들고 석탄을 캐고 나른다. 들리는 소리에 맞추어 각 잡아 움직이는 모습은 기계적이면서 (산업)전사답다. 기계에서 흘러나오는 음향이 아니라 무대 구석에서 북, 꽹과리, 징 등을 사용해서 분위기를 끌어가고, 중간중간 88올림픽 소식을 전달하는 아나운서 역할을 한다. (핑키와 그랑죠에 나왔던 이현주 배우가 음향 담당하고 있었다. 괜히 반가움...) 볼거리 덕분에 눈알 이리저리 굴리느라 참 바빴다. 아무튼, 무대 위 네 명의 광부들은 붕괴사고로 고립되지만 다행히 산소 공급에 문제가 없고 어느 정도 먹을 것도 있으니 서로를 의지하며 희희낙락 구조를 기다린다. 마음 편히 기다릴 수 있는 가장 큰 이유는 무전으로 전달받은 ‘서울에서 온 높은 분들이 .. 더보기 이전 1 ··· 105 106 107 108 109 110 111 ··· 137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