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레이티켓

 

 

오랜만의 연극, 바람직한 청소년.

사실 포스터만 봤을때는
청소년을 위한, 청소년 극이겠거니 하고
성인인 나는 그렇게 공감하며 와닿진 않을것이다라는 편견이 있었다.

청소년 얘기인줄알고 갔는데 정작 어른이 봐야 더 좋을 작품이었다.

많은 메세지와 많은 질문을 내포하고 있는 작품이었고
홍보멘트에서 보았듯이 여러번 보고싶은 극이다.

열에 일곱은 어중이 떠중이 하는 극들이 많다.
사실 그런것에 많이 지쳐서 한동안 극을 보지 않기도 했다.
연극을 본다 라는 느낌과 분위기만으로도 충분했었던 때가 있었으니까.

계속해서 인물들에게 나를 대입해보기도하고
인물들의 한명한명을 분석해보기도 하고
내가 극에 들어가서 인물들에게 무엇을 전달해야할까도 극은 나에게 자꾸 질문하고 생각해보게 했다.

충격적이고 일부러 자극적이기도 한 부분에 좀 불편함을 느꼈다.
작가는 페미니스트라고 한다.
동성애에대한 부분도 다뤄서 접하는 나로썬 솔직히 난감했다.
많은 부분에 있어서 동성애라는 주제가 계속해서 등장하고 이슈가되고 언젠가 한 문화로 인정받기위해 어느새 준비가 되어진 것 같아 마음이 불편했다.

하지만 그런것에 있어서 모든걸 한번쯤 다시 생각하게 한 작가의 의도가 살아있기때문에
더욱더 극도 빛났던 것 같다!

동선을 고려한 무대연출과 의상, 소품에서 센스를 느낄 수 있었다.
더불어 음악도 마찬가지로 신이 넘어갈때마다 브릿지로 사용되어져 짧은 음악이었지만 굉장히 임팩트있고 센스있었다.
상황에 맞게 쓰여졌고 세련됬었다.

배우들 연기와 몰입력이 대단했다.
그리고 1인 2역을 맡은 배우분들도
역할이 연상되지 않고
바로바로 체인지되서 신기했다.

그리고 공연이 빛났던 또한가지는 공손함이다.
티켓부스에 계신분과 자리를 안내해주신 하우스분들, 배우분들, 나갈때 인사해주시던 분이 한결같이 친절하고 겸손하고 공손했다.
이런게 사소한 일일지 모르지만
연극이 만드는 이미지의 한 부분이라 생각된다.
감사했다.

플레이티켓 리뷰단 김지혜의 글입니다.

Comment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