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공연기획다이어리

'공연홍보'에 대하여 (Part 1)

앞서 기획과 제작이라는 측면에서 현장개념을 알아보았다면
이제는 기획이라는 단어 뒤에 붙는 '홍보'와 '마케팅'이라는 개념과
업무에 대해서 천천히 풀어보고자 합니다.

기획, 홍보, 마케팅을 통칭해서 요즘엔 '예술경영'이라는 말로 설명하는데 
아직까지 우리나라에선 예술을 경영한다는 것이 활성화되지 않았다고 봅니다.
예술경영이 현장에서 실제적인 쓰임이 크지않은 탓이겠죠.

자 그러면 기획과 함께 꼬리표처럼 따라붙는 '홍보'라는 것을 먼저 말씀드리겠습니다.
우선 '홍보'라는것은 말 그대로 '널리 알리는 것'입니다.

무언가를 기획해서 사람들 앞에 발표할 계획을 가지고 있으니
그것을 보다 많은사람들이 보게 해야겠죠?
홍보만 전문으로 하는 사람이 있긴하지만 결국 기획자의 머릿속에도
개념과 플랜이 들어있지않으면 안됩니다.
홍보는 크게 인쇄물로 직접배포하는 것과
미디어를 통한 홍보 이렇게 크게 두 가지로 나눕니다.
아 분류에 따라 다르게 생각하는 사람도 있으니
너무 고정관념은 갖지 마시고요.

인쇄홍보는 종이에 찍어내는 포스터 전단(리플렛), 프로그램북 등이 있겠죠.
그리고 천이나 PET재질에 찍어내는 현수막, 스탠댕배너(X-배너) 등이 있겠습니다.

이런 걸 따로 분류한다면 주로 외부에 설치한다고 해서 '옥외홍보물'로 분류하기도 합니다.

인쇄홍보의 개념은 디자인이나 텍스트를 활용해서 직접 사람들에게 알리는 것이죠.
 
이걸 돈을 들여서 배포하거나 걸게 되면 일종의 광고료가 되는겁니다.
'홍보'와 '광고'의 차이점을 돈을 들이느냐 안들이느냐에 따라 구분하는 사람도 있고
크게 '홍보'란 개념안에서 혹은 광고라는 개념안에서 다른 하나를
하위개념으로 놓고 바라보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사실 '광고'라는 말도 널리알린다는 뜻이기 때문에 돈을 '들인다 안들인다'라고 구분하기도 어렵습니다.
그러니 뭐가 우선인지 너무 심각하게 생각하진 마세요.
사변적이 될 수 있습니다.

아무튼 공연을 효과적으로 홍보하기 위한 수단들을 알아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인쇄해서 홍보를 하는것은 문자와 인쇄기술이 발달했던 중세시대부터 아주 중요하고 기본적인 방법이 되어왔습니다.

서양에선 구텐베르크가 금속활자를 발명한 이후에 많은 사람들에게 인쇄물이 쉽게 보급되어 종교개혁이 일어났고 우리나라 80년대의 민주화 운동이 활발하게 일어났던 것도 복사기가 보급되면서 유인물 제작배포가 쉬워졌기 때문이라고 말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그만큼 내가 하고싶은 이야기를 무언가에 적어서 사람들이 볼 수 있게 하는 방법은 전통적이면서도 아주 중요한 방법이 되는것입니다.

자 홍보얘기가 너무 길어졌네요.
다음편엔 미디어 홍보의 종류에 대해 알아보기로 하겠습니다.

'공연기획다이어리' 카테고리의 다른 글

'공연홍보'에 대하여 (Part 4)  (0) 2017.12.22
'공연홍보'에 대하여 (Part 3)  (0) 2017.12.09
'공연홍보'에 대하여 (Part 2)  (0) 2017.10.10
기획과 제작의 차이  (0) 2017.05.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