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민선생님이 들려주는 한시이야기 정민선생님이 들려주는 한시이야기 시는 모양이 없는 그림이고, 그림은 소리가 없는 시라는 말이 있다고 합니다. 책에 나오는 대목입니다. 그림을 사랑했던 송나라 휘종황제가 화가를 모아놓고 그림대회를 열었습니다. 일종의 글짓기의 백일장 같은거죠. 실제 유명한 시의 한 구절에서 따온 것이라고 합니다. 「꽃을 밟고 돌아가니 말발굽에서 향기가 난다」 말을 타고 꽃밭을 지나가니까 말발굽에서 꽃향기가 난다는 말입니다. 황제는 화가들에게 말발굽에 묻은 꽃향기를 그림으로 그려보라고 한 것입니다. 답을 맞춘 화가는 어떻게 그렸을까요? 또 다른 주제는 「어지러운 산이 옛 절을 감추었다」입니다. 산이 너무 깊어서 절이 보이지 않는 것입니다. 하지만 분명 근처에 절은 있습니다. 이 또한 어떻게 그렸을까요? 이 일화는 그림으로 뜻.. 더보기 이전 1 ··· 994 995 996 997 998 999 1000 ··· 101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