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은 어른들에게 살아가는 법을 배운다.
세상을 배우며 아이들은 하나씩 어른이 된다.
조금이라도 빨리 어른이 된 아이는 칭찬을 받는다.
그렇게 아이는 바쁘게 어른이 된다.
아이들의 노랫소리가 들린다.
아이들의 투정소리가 들린다.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들린다.
아이들의 다툼소리가 들린다.
머릿속에서 돌고 돌아 나오는 이야기가 아닌
그냥 입에서 흘러나오는 소리
노래하는 아이들의 햇빛 그을려 얼룩덜룩한 피부를 보니
때 묻은 나의 매끈한 피부가 초라하다.
아이는 어른이 될 수 있지만
어른은 아이가 될 수 없다.
영혼도 엔트로피가 증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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